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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2017년 '두 엄마 이야기' 뉴욕TV페스티벌 은상

기사입력 2018.04.11 15: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2017년에 방송됐던 '두 엄마 이야기'가 올해 '뉴욕TV페스티벌'에서 은상을 받았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의 2017년 방송작 '두 엄마 이야기'는 세월호 실종자로 남아있던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양을 기다리는 두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그리고 팽목항을 떠나지 못한 채 두 딸을 기다리며 쌓게 된 두 어머니의 우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가 준비, 방송되는 사이 두 아이의 유골이 엄마 곁으로 돌아가 의미를 더했다.

'뉴욕TV페스티벌(New York TV & Film Festival)'은 1957년 설립된 시상식으로 광고,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방송매체의 '종합 페스티벌' 성격이 짙어 외국 프로그램의 수상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MBC는 "2006년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가 최초로 Human Relations 부문 금상을 받은 뒤 '너는 내 운명', '공룡의 땅',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안녕, 해나'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이번 수상은 2015년 '곤충, 위대한 본능'이 금상을 받은 뒤 3년 만에 이룬 쾌거"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두 엄마 이야기' 연출을 맡은 이지은 PD는 "‘두 엄마 이야기’의 첫 번째 외부 출품이 '뉴욕 페스티벌'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자신들이 이런 아픔을 겪는 이 세상 마지막 엄마가 돼야 한다며 용기를 내신 두 엄마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 매몰찬 세상에 맞서 싸운 은화 엄마, 다윤 엄마 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5월 총 4편의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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