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연수가 '불청' 멤버들의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이 이연수 생일맞이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이연수가 박혜경과 함께 산책 나간 틈을 타 한자리에 모여 뭔가를 진지하게 얘기하기 시작했다. 생일을 맞은 이연수를 위해 어떤 이벤트를 해줄지 의논했다.
김국진의 진두지휘 하에 봄소풍 체육대회 콘셉트로 이연수 몰아주기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뭐든 이연수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체육대회 첫 게임은 풍선 터뜨리기였다. 파트너 선정이 시작되고 이연수 뒤에 구본승, 김광규, 박재홍까지 무려 3명이 서 있었다. 이연수는 그 중 박재홍을 택했다. 게임이 시작되고 다른 커플들은 하는 시늉만 했다. 이에 이연수와 박재홍이 1등을 차지했다.
막대과자 게임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이연수에게 직접 파트너를 고르라고 제안했다. 이연수는 "나 오늘 계 탔어"라고 얘기하며 구본승을 선택해 1cm를 기록했다. 현실커플 김국진과 강수지가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내며 이연수는 2등을 했다.
김국진은 원래대로라면 이연수가 1등을 하게 해줘야 했지만 혹시라도 이연수가 눈치 챌 것을 염려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세 번째 게임인 보물찾기에서 이연수가 보물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연수는 자기 힘으로만 찾은 줄 알고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보물을 찾아다녔다. 구본승은 이연수 주머니에 몰래 보물 쪽지를 넣어 놨다.
이연수는 무려 5개의 보물을 획득했다. 맥주 열 캔, 마른 안주, 소시지 야채볶음 등 모두 이연수가 사랑하는 것들이었다.
멤버들은 맥주와 각종 안주로 차려진 상에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이연수는 그제야 자신의 생일을 위한 케이크임을 알고 놀라며 "감동 감동"이라고 얘기했다.
이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잊지 못할 생일이다. 친구들 만나 너무너무 행복하다.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거 보여드리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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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