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 해 3월 연인 사이를 선언한 이후 1년 째 국내에서의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오는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홍상수와 김민희가 함께한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언론시사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영화는 지난 해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지난 해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홍상수와 김민희는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칸국제영화제 이후 영화가 국내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홍상수와 김민희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통상적으로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시사회 이후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가 열리지만, 이번 '클레어의 카메라' 시사회 이후에는 간담회가 별도로 준비돼있지 않다.
앞서 지난 해 3월, 홍상수와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에도 홍상수와 김민희는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영화제에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몇몇 목격담을 제외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여기에 오는 12일 열리는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도 홍상수와 김민희는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계속해서 함께 이어가는 작품 활동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홍상수가 다음 달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의 부름을 다시 한 번 받을지도 관심사다. 김민희와의 동행 여부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에서는 누구보다 눈에 띄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들의 당당한 행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재 홍상수는 아내 A씨와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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