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맛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선보이며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개그우먼 이영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최파타'는 제가 좀 잘 될만하면 부르더라. 그런데 여기에 나오고 나면 항상 큰 사건이 터져서 초대 받을 때마다 두려움이 앞선다"며 재치있는 출연소감을 밝혔다.
또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미 얼굴을 비춘 그의 매니저도 깜짝 출연했다. 그리고 최근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고가의 옷을 사준 것오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이영자는 "최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같이 이렇게 예쁘게 입으면 저도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우리 매니저가 요즘 잘 나가는데, 매니저가 어디로 갈까봐"라며 옷을 사준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요즘 연예인들이 우리 매니저를 스카우트 하려고 여기저기서 '입질'이 온다"고 말했다.
현재 홍진경과 같은 소속사인 이영자는 "이 친구가 홍진경씨 스케줄도 같이 나간 적이 있는데 홍진경 씨가 '30만원 더 얹어주겠다'고 스카우트 하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취자들은 이영자의 출연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겼다. 특히 "이영자씨 오기 전에 소떡소떡 먹고 왔다", "소머리국밥 먹고 왔다" 등의 말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이영자는 "며칠 전에 도로공사 휴게소 팀장님이 연락이 오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요새 휴게소 경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 방송 나가고 나서 휴게소 활기를 찾았다고 하더라"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청취자들의 "형부가 휴게소에 소떡소떡을 납품을 하는데 요새 너무 바쁘다", "오늘 아침 뉴스를 봤는데 요새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등의 인증도 이어지며 이영자의 '휴게소 완판'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소떡소떡을 만드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는 한 청취자는 "사장님이 평생 드실 수 있는 소떡소떡을 제공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지만, 이영자는 "말이라도 감사하다. 소떡소떡은 제가 사먹겠다. 다른 분들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펼쳐달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라디오를 하면서 종이컵에 무언가를 담아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화정은 "여러분은 저게 커피인 줄 아시겠지만 저건 커피가 아니라 떡국이다"라고 폭로하며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영자는 "요즘 누가 종이에 커피를 마시냐"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영자는 함께 가져온 텀블러에도 커피가 아니라 호박죽이 들어있다고 밝히며 최화정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영자는 청취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맛집 소통을 했다. 전국의 재래시장 맛집을 주고받으면서 칼국수, 짜장면 등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감칠맛 나는 맛표현과 전국을 아우르는 맛집을 소개하면서 이른바 '맛비게이션'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