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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리뷰] '슈퍼맨' 서언X서준, 시청자 웃고 울게 했던 '6년'

기사입력 2018.04.09 11:37 / 기사수정 2018.04.09 11: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터줏대감 서언, 서준이 6년이라는 시간을 뒤로하고 안녕을 고했다.

지난 8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20화는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언이와 서준이는 6년 간의 긴 여정을 끝으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휘재는 쌍둥이 서언, 서준이의 첫 돌부터 프로그램에 합류해서, 6살이 된 지금까지 다양한 쌍둥이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걸음마를 막 떼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서언이와 서준이는 자신들의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오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긴 시간 서언이와 서준이 역시 많은 변화를 보여준만큼,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이들의 기록을 보아봤다. 


1. "근심을 털어놓고"...할아버지를 위한 '가요무대' 

할아버지의 치매가 점점 악화되자, 이휘재와 서언·서준은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KBS 1TV '가요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열창했다. 세 사람은 꽃단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다 함께 차차차'와 '아버지'를 열창했다. 이날 쌍둥이는 가수 못지 않은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휘재는 '가요무대' 방송 시간에 맞춰 아버지와 함께 아들과 손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을 시청했다. 하지만 노래를 따라부르면서도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서언·서준의 할아버지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2. 최연소 시구자로 도전

서언이와 서준이는 3년 간 넥센 히어로즈의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서 화제가 됐다. 첫 번째 시구에서는 이휘재가 두 아이들 안고 공을 던졌다. 이후 1년이 지나서는 서준이가 공을 던졌고 2016년에는 서언이가 다시 시구를 했다. 첫 시구에서는 두 아이 모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쌍둥이는 고사리 손으로 시구를 선보이면서 귀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휘재와 함께 의젓하게 야구를 관람했다. 이들의 시구사 역시 서언이와 서준이의 성장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한 부분이었다.


3. 서언X서준, 눈물의 이별 현장

폭풍성장을 한 쌍둥이는 성장할 수록 다툼이 잦았다. 이에 이휘재와 아내 문정원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계속해서 다투기만 하는 두 쌍둥이를 분리하기로 결정한 것.

문정원은 서준이의 물건을 가지고 함께 집 밖으로 나갔고 이휘재는 서언이를 앉혀두고 "서준이를 베트남 이모 집으로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서언이는 서준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문정원은 서준이에게 "서언이를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하자 서준 역시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각자를 그리워하던 중,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쌍둥이 특유의 다정함을 과시했고, 소중함을 깨닫는 일화였다. 


4. 리마인드 촬영으로 돌아본 6년

'슈퍼맨' 마지막 촬영날 서언이와 서준이는 첫돌 때 촬영했던 사진을 재현하는 리마인드 촬영을 했다. 우는 쌍둥이와 겨우 촬영을 했던 첫돌때와 달리, 스스로 옷을 갈아입고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는 서언이와 서준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기분 역시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서언이와 서준이는 이휘재와 문정원과 함께 사진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1살 때와 6살 때의 모습을 비교해보던 네 사람은 새삼 쌍둥이의 성장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는 아빠를 위해 몰래 준비한 손편지를 건넸다. 이휘재는 쌍둥이가 직접 썼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서언이와 서준이가 한층 더 의젓해졌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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