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특혜?"…임슬옹 보충역 편입에 쏠린 불편한 시선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임슬옹의 보충역 편입에 일부 누리꾼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6일 임슬옹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임슬옹이 현역 복무 도중 보충역으로 편입되었음을 밝혔다. 

임슬옹은 지난해 11월 입대했다. 의무경찰 시험에서 두 차례 낙방한 그는 강원도 철원 3사단으로 입대했고, 이후 성실히 군생활에 임해왔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갈비뼈 통증 때문.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등을 진단 받은 그는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생활 및 운동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갑작스러운 발병 시 큰 고통이 따르는 병으로 임슬옹은 지난 7년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등 치료해왔다. 

이러한 소속사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임슬옹의 보충역 편입에 대해 '특혜'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해왔고 연예인들과 달리 일반인들은 이러한 보충역 편입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일부 '특혜'의혹에 대해 육군은 선을 그었다. 임슬옹의 보충역 편입은 현역복무부적합 심의에 따른 것으로, 연예인 특혜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육군의 입장. 절차에 따른 것으로 여러 단계를 걸쳐 심의하고 의결되는 만큼 특정인물이나 압력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임슬옹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임슬옹 측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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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