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창동 감독이 그려낼 작품 속 세계에 대한 관심, 배우 유아인이 선보일 연기에 기대가 모이며 티저 영상 공개부터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서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이 2010년 '시'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연기력으로는 두말할 것 없는 유아인의 만남에 스티븐 연과 신예 전종서 등 호기심을 부르는 요소로 가득했던 '버닝'은 지난 4일 티저 예고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에서는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비주얼,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54초 분량의 티저 영상 속에서 보여진, 안개 속을 헤치고 뛰어오는 유아인의 얼굴과 몽환적인 분위기는 영화 속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2016년 2월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 이후 2년 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유아인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동료들도 일찌감치 응원에 나서며 또 다른 방향의 화제를 만들어냈다. 지난 5일 배우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 "유배우"라는 짧은 글과 함께 '버닝'의 포스터를 게재하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정유미도 6일 SNS에 "5월에는 버닝!"이라는 문구와 포스터로 유아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5월 개봉을 확정한 '버닝'은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유력한 초청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곧 발표될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명단에 '버닝'이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력 외신들은 "'버닝'이 경쟁 부문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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