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조용필의 방북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를 열었다.
'봄이 온다' 공연에서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건넨 후 "2005년 내가 평양에서 공연을 했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나의 음악과 노래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교감했다. 그 때보다 더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12년만에 방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기가 심하게 걸려 죄송하다. 현송월이 남측에 왔을 때 감기게 걸렸었는데, 내가 보답이라도 하듯 감기게 걸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조용필은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이 히트곡을 연달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조용필의 방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조용필은 지난 3일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환송 만찬에서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함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또 공개된 사진 속에서 조용필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최진희, 조용필,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윤도현, 이선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장용식 삼지연관현악단 지휘자와도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봄이 온다' 공연은 지난 5일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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