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스밀 로저스가 KT전에서 쾌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로저스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3월 30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로저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개.
1회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로저스는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황재균은 우익수 뜬공, 유한준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는 윤석민과 이해창 삼진 뒤 오태곤 2루수 땅볼로 깔끔했고, 3회 박기혁의 우전안타, 심우준의 희생번트 뒤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황재균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안정을 찾은 로저스는 5회 오태곤 삼진, 박기혁과 심우준 내야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는 박경수 3루수 땅볼 후 로하스에게 중전안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2루에 몰렸지만 유한준 유격수 뜬공 뒤 윤석민의 땅볼로 주자를 잡고 끝냈다.
로저스는 7회에도 이해창 중견수 뜬공, 오태곤 투수 땅볼, 박기혁 삼진으로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고, 팀이 3-2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요건을 갖춘 로저스는 8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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