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유앤비가 KBS의 전폭지원 속에 데뷔한다. 다소 화제성이 낮았던 '더유닛'의 부진을 씻어내고 리부팅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에서 최종 멤버로 선정된 9명은 유앤비(UNB,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라는 팀명으로 오는 7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데뷔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KBS의 대표 음악 토크쇼로 3분 내외의 무대를 펼치는 음악 방송과는 다르게 최소 2곡의 무대 그리고 토크까지 펼쳐진다. 또 그동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거나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방송의 영향력을 행사해 많은 가수들이 꿈꾸는 무대이기도 하다.
유앤비는 '스케치북'에서 더블 타이틀곡 '감각'과 '온리 원'(ONLY ONE)의 무대를 펼친다. 이미 아이돌로 데뷔한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팀을 꾸렸고, '더유닛'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멤버들이 데뷔하는 것이기에 '스케치북' 무대에서 주목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무대 뿐 아니라 토크도 펼쳐지기에, MC 유희열과 주고 받는 대화에서도 입담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앤비는 '스케치북'에 이어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한다. '개그콘서트' 역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앤비 준, 의진, 마르코가 출연해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 4일 녹화를 진행한 준, 의진, 마르코는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예능감으로 개그맨들 역시 감탄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음악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개그콘서트'는 7% 가까운 시청률을 자랑하기에 대중의 관심도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더유닛'은 전국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해 3.5%로 막을 내렸다. 앞서 전국민적 열광을 이끌어냈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화제성에는 못 미치지만 팬덤은 어느 정도 생성돼 있는 상태이며 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뭉친 그룹 특성상 프로그램이 잊혀지기 전에 빨리 데뷔해 최대한 많이 노출되는 것이 성공의 키라고 볼 수 있다. '더유닛'을 제작했던 KBS는 유앤비를 전폭지원하며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과연 유앤비가 기회를 잡고 성공적 데뷔를 이뤄낼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더유닛' 문전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