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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김승현 딸 김수빈, 연예인 가족 고충 토로 '눈물'

기사입력 2018.04.04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딸 김수빈의 진심을 듣고 사과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김수빈을 데리고 패션쇼장에 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딸 김수빈을 패션쇼에 초대했다. 김수빈은 김승현의 성화에 친구들과 선약을 취소하고 패션쇼장에 따라갔다. 디자이너를 만난 김승현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공하고 있다"라며 딸을 소개했다. 디자이너는 "아빠 안 닮았다. 딸 좀 잘 먹여야겠다. 아빠는 큰데 딸은 왜 이렇게 작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수빈은 "나 나가있으면 안되겠냐"라며 부탁했고, 김승현은 "이렇게 좋은 기회가 어디 있냐. 이해가 안된다"라며 쏘아붙였다. 김수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가 오라고 해서 오긴 왔는데 솔직히 제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사람들은 바쁘게 일을 하고 있고 괜히 저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게 불편했다. 쳐다보는 것 같고 신경이 쓰이더라"라며 털어놨다.

이후 김승현은 "'아빠 잘 하고 와' 이런 말도 해주지 않는 게 서운했다"라며 서운해했고, 김수빈은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빨리 갔으면 좋겠고 '언제 끝나나' 이런 생각 밖에 안 했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결국 김승현은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딸을 생각해서 귀한 자리 만들어서 초대했으면 열심히 구경해야 하지 않냐"라며 타박했다. 김수빈은 "나는 민폐 끼치는 입장이 되는 거다. 학원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아빠 때문에 온 거 아니냐. 다른 사람 눈에는 인맥발로 들어온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눈치가 보인다"라며 하소연했다.

게다가 김수빈은 "직접적으로 대면한 적도 없는 사람이 아빠랑 안 닮았냐고 한다. 디저이너 선생님도 이야기를 했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이어 김수빈은 "'너네 아빠 잘생겼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가 아빠 안 닮았다고 한다. 아빠 안 닮았으면 엄마를 닮지 않았겠냐. 그 사람들은 엄마를 못 보지 않았냐. 괜히 기분이 나쁘다. 엄마한테 나는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그 말을 듣고 기분 나쁜 게 나는 괜히 미안해진다"라며 눈물 흘렸다.

김승현은 "사람들 시선 의식하지 마라. 난 이제 네가 커서 같이 다니면서 자랑하고 싶다. 아빠 직업 자체가 연예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 사람을 안 보고 살 순 없다"라며 미안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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