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어머니에게 신용카드를 선물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이 어머니에게 카드를 드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우혁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용카드를 건넸고, 마음껏 쓰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우혁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자주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특히 민우혁 어머니는 찜질방에서 회원권을 결제했다. 민우혁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고, 민우혁 어머니는 친구들 눈치를 봤다.
이후 민우혁 어머니는 "사우나 할 때 기분 좋았다. 카드를 썼는데 아들이 물어보냐고 해서 기분이 잡쳤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우혁은 "찜질방에서 이십만원이 결제되는데 깜짝 놀라지 않겠냐"라며 설명했고, 민우혁 어머니는 "미리 쓰면서 이야기를 하냐"라며 툴툴거렸다.
민우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저는 상상도 못했던 지출이었다. 엄마한테는 감시하고 있는 느낌을 받으셨나보더라"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결국 민우혁 어머니는 신용카드를 못 쓰겠다며 돌려줬고, 민우혁은 "그냥 써라. 이제 부모님한테 해드리는 거 같아서 좋아서 그런다"라며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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