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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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초이스, 장정석 감독의 '타순 변경' 효과 봤다

기사입력 2018.04.04 21: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9경기 만에 드디어 '한 방'을 터뜨렸다. 타순을 옮긴 마이클 초이스가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했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에 앞서 장정석 감독은 초이스의 타순 변경을 알렸다. 2번 혹은 3번에 배치됐던 초이스였지만, 도통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 타격에 결국 장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장 감독은 "초이스의 타격감이 많이 걱정된다"며 "오늘은 5번에 배치했다. 김하성이 3번으로 간다"고 말했다.

장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초이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숨통을 트여주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시즌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에 뽑아냈다. 5회 세번째 타석 역시 볼넷을 고르며 3연속 출루를 해냈다.

올 시즌 넥센은 김하성, 박병호, 초이스 등 막강한 타자들을 배치해 무게감 있는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김하성과 박병호가 제 몫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초이스만 살아난다면 한층 위력을 갖추게 된다. 침묵하던 초이스가 첫 홈런을 때려내며 향후 타격감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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