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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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흔들' KIA 정용운, SK전 3이닝 5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8.04.04 19:40 / 기사수정 2018.04.04 19:4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3회 한 방에 무너지며 조기 강판 됐다.

정용운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첫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정용운은 이날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5개.

시작은 깔끔했다. 정용운은 1회 정진기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최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공 11개로 1회를 끝냈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2회 역시 풀카운트 끝에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김동엽과 정의윤에게 외야 뜬공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 최승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승욱의 희생번트와 이재원의 3루수 땅볼 뒤 정진기에게 내야안타, 최항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최정의 안타로 1-2 역전을 허용한 정용운은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로맥에게 홈런까지 맞아 3점을 더 잃었다. 이후 김동엽을 내야 땅볼 처리하고 길었던 3회를 끝냈다.

결국 정용운은 1-5로 뒤진 4회말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한승혁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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