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야말로 악재의 연속이다.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 추가 제보가 등장했다.
4일 오전 김흥국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 내용이 보도했다. A씨는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들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해당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누가 주장한 것인지 알고, 의도도 알고 있다. 그가 소설을 쓴 것"이라며 "한쪽 주장만 듣고 최초로 보도한 매체도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예정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또 김흥국 측은 오는 5일 첫 경찰조사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우리는 진실이 드러나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달 30대 여성 B씨는 지난 2016년 김흥국에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B씨가 소송 비용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결국 김흥국은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소당한데 이어 B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그리고 오는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해 첫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흥국은 추가 폭로로 인해 다시 한 번 치명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김흥국 측은 다시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양 측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김흥국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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