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유벤투스를 격침한 호날두가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말그대로 호날두의 독무대였다. 호날두는 전반 3분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9분에는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선보이며 부폰 골키퍼와 유벤투스 수비진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후반 27분에는 마르셀루에게 도움까지 연결하며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날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챔스 역사상 최초로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환상적인 경기를 펼친 호날두에게 현지 언론도 높은 평점을 매겼다. 경기 직후 영국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9.9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호날두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호날두를 맨 오브더 매치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주연이 된 밤이었다"며 "호날두가 이렇게 득점을 이어간다면 디펜딩 챔피언을 막기 힘들 것이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원정에서 3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홈에서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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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