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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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싱 챔프' 지인진, 가류 신고에 판정패

기사입력 2009.03.20 22:36 / 기사수정 2009.03.20 22: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센트럴 시티, 조영준 기자]
전 프로복싱 WBC 페더급 챔피언인 지인진(36)이 K-1 맥스코리아 2009 슈퍼 매치에서 가류 신고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20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벌어진 맥스코리아 슈퍼 매치에서 일본의 가류 신고와 맞붙은 지인진은 특유의 원, 투 스트레이트로 기선을 제압했다. 가류 신고는 지인진에게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쇼맨십을 보여줬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지인진의 복싱 스타일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1라운드 후반에는 지인진의 강력한 레프트 훅에 흔들인 신고는 복부 니킥을 노렸지만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가루 신고는 2라운드에서도 니킥를 구사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노련한 지인진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라운드 후반에는 지인진의 머리를 잡고 두 번 연속 니킥을 구사하다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3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소강상태의 경기력을 펼쳤다. 가루 신고는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지인진을 가격했지만 유효타는 매우 드물었다. 그러나 지인진의 치고 빠지는 테크닉은 실종돼 있었고 힘을 앞세운 가루 신고의 경기력에 압도당하고 있었다.

지인진은 선전했지만 심판들의 뇌리에 남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0-3의 판정패를 당했다.



[사진 = 지인진, 가류 신고 (C) 엑스포츠뉴스DB 변광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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