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측이 지난 해 영화제에서 발생했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에 위치한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성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조직위원장 박순종 권한대행, 이충직 집행위원장,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 장병원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날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지난해 저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 팀장이 성희롱을 했던 사건이 있었다.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집행부가 인지하게 됐고, 그래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제보가 사실이라는 것이 판단돼 징계위를 꾸렸고 징계위 결과 20일 무급 정직의 징계를 내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일 이후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이것이 앞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돼서, 내부적으로 위원회를 꾸렸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처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스태프나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했다. 이전에도 그 교육이 규정에 있었지만 그것이 지금까지 유명무실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그런 문제들이 생기면 이것을 공론화시켜서 조사하고 징계를 내리는 것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간 전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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