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김생민의 영수증', 결국 방송 중단...KBS 측 "폐지 NO"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측이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KBS는 "방송인 김생민 씨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KBS 측은 폐지는 아니라는 짤막한 입장도 덧붙였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고, 최근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 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김생민이 현재 출연 중인 '김생민의 영수증'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그의 거취 여부를 논의 중인 상황이었다.

다음은 KBS 측이 전한 '김생민의 영수증' 관련 공식 입장.

안녕하십니까.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 대한 KBS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방송인 김생민 씨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