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방송인 김생민으로 인해 광고계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고, 최근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 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고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김생민은 지난해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데뷔 25년만에 첫 전성기를 누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서민적인 이미지와 '그뤠잇'·'스튜핏'이라는 유행어를 활용하며 20여개의 CF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성추행 논란으로 김생민이 출연 중인 광고업계에는 어마어마한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미투'운동은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실상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김생민을 그대로 광고에 내보내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김생민의 성실하고 서민적인 이미지, 감동적인 스토리에 앞다투어 김생민을 모델로 세웠던 광고업체들은 큰 손해를 안게됐다. "브랜드 이미지로 판가름이 나는 광고 업계이기 때문에 손해 금액을 크게 보자면 한없이 크게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생민은 불과 몇 개월 전, 한국기업평가연구소가 선정한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월에도 3위에 올랐을 만큼 믿을맏한 광고모델로 평가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0년 전 저질렀던 실수로 인해 한순간에 몰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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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