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걸그룹 레드벨벳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들과 인증샷까지 남겼다.
특히 김정은 옆엔 레드벨벳 아이린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뜨겁게 달궜다. 다정하거나 친근한 포즈는 아니었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또 김정은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은이 레드벨벳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또 레드벨벳은 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 맛'과 'BAD BOY'를 불렀다. 북한 관람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이린은 "북측 많은 분들이 박수도 쳐주고 호응을 엄청 잘 해주셨다"고 후기를 전했다.
앞서 조이의 불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4명의 멤버들은 조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한편 남측 공연단은 오는 3일 1만2,000석 규모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과 합동으로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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