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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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알리 "골 안들어갔으면 손흥민에게 실망했을 것"

기사입력 2018.04.02 10:25 / 기사수정 2018.04.02 10:2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손흥민이 골 욕심을 부리자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고함을 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17/18 3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에게 두 명의 수비수가 붙었지만, 손흥민은 다시 슈팅을 날렸다. 이후 상대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 대기하던 알리가 골로 연결시켰다. 

페널티박스 안에는 알리와 라멜라 등 동료 선수들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패스대신 슛을 선택했다. 동료 에릭센은 알리의 득점 후 손흥민에게 '왜 패스를 하지 않았냐'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어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당시 상황을 짚었다. 에릭센은 당시 상황이 순전히 건설적인 비판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손흥민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농담과 함께 "만약 그 상황에서 골이 안들어갔다면 손흥민에게 큰 실망을 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알리가 골을 넣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추가골을 넣은 알리 역시 "그가 패스하지 않는 것에 약간 짜증이 나서 몇 마디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폼이 매우 좋은 상태고, 그가 골을 넣으려 한다면 뒤로 빠져서 그가 득점하게 해야한다. 그는 끝까지 공을 살려냈고 운 좋게 내 앞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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