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이규한이 김주현에게 반지를 선물했지만, 두 사람이 생각한 의미는 서로 달랐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8회에서는 남태일(이규한분)에게 엄마를 향한 마음을 전하는 이광재(김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하(김주현)와 다시 잘해보기 위해 아버지 이계동(강남길) 식당에 들어간 이광재. 이광재의 사수가 된 김영하는 이광재를 제대로 가르쳤다. 그 날 저녁 김영하는 길을 가로막는 이광재에게 "다시 말하지만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너랑 난 헤어졌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여자친구를 그렇게 두지 않았을 거야"라고 화를 냈다.
이광재는 "그땐 나도 군 생활 하느라 힘들었다"라면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 싸우기 시작했다. 구질구질하단 말에 이광재는 "너 이런 애였지? 그걸 까먹고 내가 널 찾겠다고"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김영하는 "그러니까 새 여자친구한테 충성해라"라고 일갈했다.
그런 가운데 일을 마치고 귀국한 남태일(이규한)은 매장에서 일하는 이광재를 발견했다. 남태일이 이계동에게 이유를 묻자 이계동은 "나 닮아서 마음 약하지 않냐. 나 대신 잘 챙겨줘라"라고 부탁했다.
이후 남태일은 김영하를 만나 케이스에 담긴 선물을 건넸다. 그러나 김영하는 "선물이 너무 거창하달까. 프러포즈 받는 장면 같아서 부담스러워졌다"라며 선물을 열어보지 않았다. 김영하는 "보통 여행 다녀온 친구들에게 선물을 말하면 열쇠고리 같은 게 대부분이다. 열었는데 설마 반지가 나오진 않겠죠?"라며 열었다. 김영하의 말처럼 반지였다.
김영하는 잔뜩 긴장한 남태일에게 "열어보고 적당히 안 되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남태일은 "시간도 없어서 직원에게 부탁해서 산 거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김영하는 남태일이 다른 마음으로 줬을리 없다고 생각했다.
한편 이계동은 남태일이 출장 간 사이 남수환(윤철형)의 압박으로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남수희(이승연)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김명하(김민규)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