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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개최 도시는 어디가 될까?

기사입력 2009.03.19 12:32 / 기사수정 2009.03.19 12:3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한국이 다시 한번 FIFA 월드컵 개최에 도전한다.

지난 16일(월) 마감 된 2018년 및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신청에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2022년에만 개최 신청하며 ‘선택과 집중’을 내세워 한국이 월드컵 개최 경쟁에 나섰다.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 국민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와 행정, 인프라의 발전 등 축구 내, 외적으로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고서 20년이 지난 2022년 월드컵을 개최를 신청한 것이다.

한 차례의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한국이 얻은 것은 축구 팬들의 증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축구 전용구장이 포항 스틸야드, 광양 축구전용구장이 전부였던 한국 축구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번 2022년 월드컵 개최 신청을 하면서 한국이 얻고자 하는 것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2002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월드컵 개최를 통해서 한국 축구 인프라가 얼마만큼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풋볼코리아닷컴’은 이번 월드컵 입찰 등록과 함께 개최 도시를 예상해보면서 한국이 월드컵 개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를 알아봤다. 과연 2022년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면 어떠한 도시가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을까?

이번 개최 지역 예상에서는 해당 지역을 연고를 둔 K리그 혹은 내셔널리그 축구팀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장 중요시하고, 차후 시장성과 경기장 활용을 최대한 고려해 연고지를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경기도 성남시를 월드컵 메인 경기장을 세울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총 7개의 개최 예상 지역 중에서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이미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차례 월드컵을 치렀던 지역들은 제외했다. 이들 지역은 경기장을 보수를 통해서 2022년 월드컵에서 다시 활용할 가능성이 크고, 이들 지역의 개최도시로 선정될 기준 선정과 예상은 어려운 부분이다.

현재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은 도시를 대상으로만 개최 도시를 예상하였고, 자체적으로 축구 전용구장 건설 준비 혹은 진행 중인 K-리그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를 제외했다.

성남 월드컵경기장을 주 경기를 두고 이어서 부산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남도 목포시와 광양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7개 도시를 선정했다. 부산과 광양, 포항은 기존의 경기장을 증·개축을 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목포와 천안은 축구센터가 있는 지역으로서 트레이닝 시설과 더불어 축구 관람 시설까지 갖추면서 축구 도시로서의 역할을 해낼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강릉은 축구 붐을 더욱더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 중에서 천안시와 목포시는 K-리그 팀이 연고지로 없지만, 내셔널리그 수준의 팀이 있거나 창단을 준비 중이거나 축구센터가 있는 축구 도시이기 때문에 선정됐지만, 이외 지역은 K리그 연고팀이 있기 때문에 2002년 월드컵과 달리 경기장을 놀릴 일은 없게 됐다.

◆ 경기도 성남시

= 이번 월드컵 개최 도시 예상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경기도 성남시는 월드컵 개최 혹은 결승 경기를 치를 수 있는 6만 석 이상의 축구전용구장과 현재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지역 커뮤니티센터 성격의 경기장 건설로 지역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성남시를 연고를 둔 성남 일화 또한 K-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K리그와 아시아에서 인지도 높은 팀으로 홈 경기장 차후 활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는 교통편과 인구라고 할 수 있다.

성남 탄천 경기장 인근에는 지하철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버스 노선 또한 다양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인근 지역과의 교통이 원활하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또한, 야탑동 시가지의 상업지역과의 연계성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부지 면에서도 성남시 체육 행정을 담당하는 체육회관과 야구장을 함께 둔 넓은 부지를 확보해놓았기 때문에 야구장 문제만 잘 해결 된다면 체육 행정 시설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한다면 성남 월드컵경기장이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전망 된다.

6만 석 경기장에 시민 체육 시설과 행정 시설 등 현재의 탄천 종합운동장이 소화하고 있는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고, 쇼핑 시설을 보태고 호텔 시설과 월드컵을 총괄적으로 운영하는 관리 시설까지 소화할 수 있는 타워를 별도로 마련한다면 FIFA에서 요구하는 시설을 모두 갖춘 경기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강원도 강릉시

= 강원FC 창단으로 최근 축구에 대한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지는 강원도는 동계 올림픽 개최를 여러 차례 시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에 대한 의사가 높은 행정구역이다. 강원 축구에 대한 열기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를 한번 해결할 수 있는 강릉 월드컵경기장 개최 또한 좋은 방법이다.

현재 강원도 전반을 연고를 둔 강원이 춘천과 강릉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기로 한 만큼 강릉에서의 K리그 경기 개최는 주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고, 강릉에서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더욱더 뜨겁다면 강릉 경기 개최가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강릉의 축구 시설을 낙후된 상황이다. 오래된 종합운동장 시설이다 보니 관전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강릉 월드컵경기장이 갖는 의미는 크다. 강릉시 대표하는 시설로 성장할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을 활용해 경기도 성남시와 마찬가지로 지역 네트워크센터로써의 역할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 스포츠 센터과 쇼핑 시설 그리고 부가 여가 시설을 다양하게 둘 필요가 있고,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로써 발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강릉시와 함께 숨을 쉬는 좋은 공간이 충분히 될 수 있다.

특히 강릉 월드컵경기장은 지역적인 특성에 맞게끔 이동식 돔을 설치하여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경기 시설로 준비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강릉 월드컵경기장 자체가 갖는 의미도 더욱더 커질 것이다.

◆ 충청남도 천안시 & 전라남도 목포시

=  충청남도 천안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는 대한축구협회가 야심 차게 준비한 축구센터를 유치한 도시들로 축구에 대한 열의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급 축구팀들을 준비 중이거나 창단된 상태이다.

축구에 대한 수요 자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천안과 목포라는 도시 자체가 갖는 네이밍도 높고 도시 자체가 가진 행정적인 영향 또한 있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개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축구센터를 활용하거나 기존의 낙후된 체육 시설을 현대화로 바꾸면서 수익 창출 모델을 함께 강구한다면 K리그 팀 경기가 없더라도 차후 국가대표팀 대항전과 자체 연고지 축구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가야 할 정도로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축구에 대한 수요 그리고 K리그가 아닌 하위 리그의 홈 경기장 활용되기에는 월드컵 경기장이 갖는 의미와 용도가 크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 전라남도 광양시 & 경상북도 포항시 + 부산광역시 구덕

= 전라남도 광양시와 경상북도 포항시의 월드컵 개최는 기존의 축구 전용구장을 증·개축 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 만큼 이들 경기장이 연수가 오래될 것이라는 점을 월드컵 개최를 통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다.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관중석 증가와 관람 시설 보수를 통해서 경기장이 커지는 만큼 그 여유 공간을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 혹은 두 전용 구장의 연고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모기업 박물관 혹은 전시장,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공업도시이다 보니 교통편에 대한 부분도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는 점과 숙박 시설 또한 해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기존의 경기장을 증·개축 한다는 점 자체가 갖는 의미가 크다.

부산광역시 또한 2002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이유는 다른 경기장과 달리 아시아드 주 경기장이 규모가 크고, 접근에서 어려운 점들이 도출됨에 따라 기존 프로축구 경기가 열렸던 구덕 경기장을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증·개축 시키는 것도 하나 방법 일 수 있겠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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