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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홈런 13득점' SK, 한화 4연패 만들며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8.04.01 17:1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3일 연속 투타의 완벽 조화로 한화 이글스를 두드리고 3연전을 쓸어담았다. 

SK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1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스윕에 성공한 SK는 시즌 전적 6승2패를 마크,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이날 선발 앙헬 산체스는 위력적인 투구로 6이닝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나온 정영일, 윤희상, 서진용이 깔끔하게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홈런을 가동한 것을 비롯해 박승욱 2타점, 최승준과 정진기 홈런, 최항과 이재원 멀티히트 등 고른 활약이 있었다.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한 SK였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한화 선발 김재영의 초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리드를 잡은 SK는 2회 최항과 박승욱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내고 2-0으로 앞서나갔다. 최항의 빠른 발과 재치있는 홈 슬라이딩이 돋보인 점수였다.

SK가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 정진기가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 최항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3-0이 됐다. 한화는 4회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제라드 호잉이 산체스의 커터를 받아쳐 외야를 정확히 반으로 가르는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1-3.

그러자 SK는 5회 홈런으로만 4점을 내고 점수를 더 벌렸다. 최정이 선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1회 우측 담장을 넘겼던 최정은 이번에는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이어 로맥과 최항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2루 상황 최승준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려 7-1까지 달아났다.

한화 마운드가 김민으로 바뀐 6회에는 정진기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최정의 볼넷, 로맥의 뜬공에 착실하게 진루해 김동엽의 희생플라이에 홈인, 8-1로 7점 차를 만들었다. 7회에는 정진기의 스리런, 8회에는 로맥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12-1의 스코어, 한화와 SK의 격차는 더 커졌다.

소강된 줄 알았던 SK의 득점은 9회 최정의 세 번째 홈런으로 다시 살아났다. 13-1. 반면 한화의 추가 득점은 9회말까지 나오지 않았고, 전날에 이어 SK가 대승을 거두며 스윕을 달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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