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봄이 온다' 팀이 평양에 도착해 리허설에 돌입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팀은 31일 오전 10시 33분께 이륙, 서해직항로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통과한 후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남측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2005년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평양국제공항에는 북측의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단장, 김순호 부단장이 마중을 나와 환영했다.
입국 환영행사를 마친 예술단은 오후 1시 35분께 고려호텔에 도착해 동평양대극장에서의 리허설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출발 전, 소감을 밝힌 가수들은 "즐겁게 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음악감독 윤상은 레드벨벳 조이의 불참 논란에 대해 "완전체로 참가를 하지는 못하게 됐다. 그러나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다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레드벨벳 조이는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출연으로 행사에 불참해 아이린, 웬디, 슬기, 예리 등 4명의 멤버만이 평양 공연에 참석한다.
한편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등 총 11명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은 오는 4월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정도 단독 공연을 한 뒤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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