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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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이태환 "20대 초반부터 30대 역할…교복연기 무리일까요?"

기사입력 2018.03.31 10:00 / 기사수정 2018.03.31 09: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이태환은 회사 본부장, 경호원, 조폭 등 무겁고 진지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또한 이 캐릭터들은 모두 이태환의 실제 나이보다 연령대가 높은 역할이다.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20대 후반의 선우혁을 연기했다.

주목 받는 라이징스타가 된 이태환. 그러기에 그의 차기작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데. 그에게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고 묻자 단숨에 "밝은 역할"이라고 답한다.

"기회가 된다면 코믹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무조건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바람이다. 내 또래의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은데 어릴 수록 좋다. 매번 20대 후반 혹은 30대를 연기한다. 20대 초반의 인물을 맡아보고 싶다. 냉정하게 교복 연기를 어려울 것 같다."

기자가 "교복을 입어도 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아이처럼 크게 웃으며 좋아했다. 그 모습에서 아직 10대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듯 보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신현수가 30대의 나이에도 20대 초반을 연기하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이태환이 코믹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고교처세왕'에서 한 번 해봤기 때문이다. 당시의 좋은 추억을 바탕으로 이태환은 코믹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고교처세왕'에서 서인국, 강기영 형이랑 함께 사고뭉치 3인방으로 나왔다. 대본을 바탕으로 우리끼리 애드리브를 치면서 연기를 했다. 아직까지 찾아 봐도 너무 웃기다. 뿌듯함도 느낀다. 하지만 오래 코믹 연기를 쉰 만큼 코믹 연기에 다시 도전하는게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러고보니 말을 너무 잘한다. 그의 입담 덕에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 코믹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잘 느껴졌다. 그러고보면 '정글의 법칙' 같은 예능에서도 활약을 했던 그다. 예능을 하고 싶다는 계획도 있을까.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 '전지적 참견 시점'. 우리 매니저 형이 정말 매력적이다. 형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예능이라 해보고 싶다. 매니저가 '하드캐리'하는 방송이 될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은 아직 혼자 무언 갈 보여주기는 무섭고, '라디오스타'같은 토크쇼는 말만 많지 알맹이가 없어서 잘 못할 것 같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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