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인해 평양 공연에 불참한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조이가 오는 4월 1일과 3일 열리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이번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아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지만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양공연을 위해서는 5일간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 조이는 '위대한 유혹자'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일찌감치 조율이 되지 않고서는 그렇게 오랜시간 촬영현장을 비우기가 쉽지 않다. 아쉽지만 평양에는 레드벨벳의 4명의 멤버만 가게 됐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북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레드벨벳은 이번 공연에서 '빨간 맛'(Red Flavor)와 '배드 보이(Bad Boy)'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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