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원조 한류스타 배우 최지우가 29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최지우는 자신의 공식 팬사이트 '스타지우'에 손편지를 통해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상대방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두 사람은 1년여간 교제한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1994년 '천국의 나그네'로 데뷔한 최지우는 '첫사랑', '진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여성들에게는 닮고 싶은 스타였고 남성들에게는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다.
최지우의 대표적인 애칭 '지우 히메'를 안겨 준 작품은 2002년 '겨울연가'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천국의 계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음 때문에 연기를 못 한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영화 '올가미', '누구나 비밀은 있다', 드라마 '에어시티'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다. 특히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2013), '두번째 스무살'(2015)은 최지우의 끊임 없는 발전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리메이크 작품에서 엄마를 떠나보내는 딸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많은 시청자가 최지우와 함께 눈물 흘렸다.
최지우는 손편지에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더욱 성숙해질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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