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밝힌 '리드오프 안익훈'의 장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리드오프 안익훈을 칭찬했다.

LG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연다. 27일 첫 맞대결에서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비록 패했으나 27일 경기에서 안익훈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종견수로서 호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 역전타를 터뜨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익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군입대를 준비했으나 류중일 감독의 권유에 소속팀에서 좀 더 뛰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 안익훈은 개막 후에도 1번 붙박이로 나서고 있다.

'1번 안익훈'의 장점에 대해 류 감독은 '컨택능력'을 꼽았다.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용규놀이'를 한다"고 말한 류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에 보니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 하더라. 군 입대한다고해서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성장하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 경험이 덧붙여져 실력이 상승하는 때가 온다고 밝힌 류 감독은 "잘 해주고 있다. 수비도 좋고, 송구 능력도 좋다. 걸음걸이를 살려 도루까지 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