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wiz 더스틴 니퍼트가 한 차례의 퓨처스 경기를 더 소화한 후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부터 KT로 팀을 옮긴 니퍼트는 어깨에 불편함 증상으로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초 예정은 이날 2군 경기를 치르고, 일요일 1군에서 불펜으로 경기를 소화한 뒤 이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바꿔 1군 불펜 등판 대신 2군 연습 경기를 한 차례 더 소화한 뒤 이후 상태를 보고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호원대를 상대로 등판한 니퍼트는 2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점검했고, 직구 구속은 평균 130km/h대 후반, 최고 구속은 144km/h를 마크했다. 첫 실전 등판이고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전체전으로 투구 감각과 밸런스를 점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것이 구단의 평가다.
이날 등판 후 니퍼트는 "첫 실전이라 밸런스에 신경쓰면서 투구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 100% 전력 투구를 하지는 않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위와 제구력을 점검했다"면서 "아직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좋아진 느낌이며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조만간 정상 페이스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진욱 감독은 "불편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반가운 이야기다. 구속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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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