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첫방] 홍석천·이민우·여진구 케미에 팟타이처럼 중독될라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는 태국 음식으로 이태원을 평정한 홍석천이 이민우, 여진구와 함께 태국에서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7일 처음 방송한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의 첫 번째 푸드트럭 영업기가 공개됐다.

이들이 선택한 첫 번째 메뉴는 팟타이였다. 팟타이는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접근성이 높고 현지인에게도 편할 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 때문에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기도 했다.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의 케미는 이 팟타이 같았다. 처음엔 생소하지만, 보면 볼수록 끌리는 맛이 있었다.

우선 홍석천은 '윤식당' 윤여정이나 '강식당' 강호동처럼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한국에서 태국 요리 선두주자로 나서 15년째 태국의 맛을 한국에 전파하고 있지만, 역시 현지인의 평가 앞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짜다'는 첫 번째 평가에 놀란 마음을 숨기고 개선안을 줄줄이 나열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민우는 홍석천의 오른팔이자 형 같은 아우였다. 불안해하는 홍석천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다. 홍석천과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한 이민우가 있었기 때문에 여진구도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유원지에서 첫 영업에 허둥지둥하며 애먹기도 했는데 진짜 장사 초보를 보는 것 같아 짠하면서도 재미를 줬다.

'현지에서 먹힐까'의 히든카드라 할 수 있는 여진구는 노력이 엿보였다.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여진구는 20대의 패기로 힘든 일을 척척 해냈다. 가끔 어리바리할 때도 있었지만, 태국어 실력을 자랑해 홍석천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시에 든든한 막내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세 사람의 케미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태국 음식의 향연이 펼쳐져 몰입하게 했다. 팟타이만 나왔는데 각종 재료가 뜨거운 웍 위에서 하나가 되는 장면은 CF 같았다.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평가가 나쁘지 않아 더욱 미각을 자극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