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선술집 창업에 있어 상권의 특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28일 방송된 JTBC '나도 CEO2 창업백서' 5회에서는 선술집 창업의 맥이 공개됐다.
이날 허영지는 선술집에 갈 때마다 메뉴 재료가 소진됐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설계마스터에게 물어봤다. 설계마스터 신재훈 씨는 선술집의 주인공은 술이고, 비인기메뉴 재료까지 준비할 경우 폐기율, 식재료비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든 메뉴의 재료를 준비해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반 음식점과 달리 선술집은 단골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단골인 경우 장사에 훼방을 놓기도 한다고. 단골이더라도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장사 외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은 선술집 창업을 추천하지 않았다.
선술집은 늦게 열고 늦게 닫는다는 특징이 있었다. 또 재료가 조리하기 쉬운 상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사장님 혼자 요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진을 높이기 위해 새벽에는 사장님 혼자 일하는데 홀 상황이 보이지 않아 가끔 무전취식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했다.
의뢰인의 고민은 이런 새벽 장사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였다. 창업마스터는 상권에 따라 다른데 유흥 상권에 있기 때문에 꼭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차, 3차 등 계속 신규 고객이 유입되기 때문. 설계마스터 역시 힘들어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동네상권의 지역밀착형 상권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음주 문화가 가벼워졌기 때문.
설계마스터는 선술집 창업 전에는 포기할 게 많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람이 출근할 시간에 퇴근해야하고 밤늦게 일하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 그래서 선술집을 운영할 기간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한 뒤 다른 업종으로 옮기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팁을 줬다.
한편 '나도 CEO2 창업백서'는 외식업계의 실전 노하우를 짚어줄 진짜 CEO들이 털어놓는 장사의 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도 사장님'과 함께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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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