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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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노톤즈 최욱노, 성폭력 논란으로 퇴출…영화 개봉에도 영향 끼치나

기사입력 2018.03.27 15:48 / 기사수정 2018.03.27 15: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의 드러머 최욱노가 여성을 상대로 강제로 성폭력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며 팀에서 퇴출됐다. 오는 29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인투 더 나잇'(감독 갈재민)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 더 모노톤즈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드러머 최욱노가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 등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밴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모노톤즈 측은 "저희 밴드 일원 세명 모두는 그간의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며 그 모든 중대한 사안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되도록 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지금껏 더 모노톤즈를 진심으로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최욱노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최욱노는 "과거, 공연을 통해 알게 된 다수의 여성들에게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악용,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성적인 어프로치를 시도하며, 작은 스킨십부터 잠자리까지 한 경우가 다수 있었고, 일부는 반강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관계 후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연락을 끊는 등 상대 여성들의 감정을 기만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했다. 최근 피해사실을 전해 듣고 나서 이전의 제 행실에 대해 무겁게 반성하고 있다.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피해자 분들께 고통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바로잡겠다. 제 개인적인 행동은 제가 속한 밴드, 공동체에 큰 실망을 끼쳐드렸고 제 책임을 망각하고 한 행동에 대해 어떠한 처분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최욱노와 관련한 논란은 '인투 더 나잇'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인투 더 나잇'은 지난 2015년 데뷔한 모노톤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봉과 홍보 일정 등을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당 사실을 파악한 '인투 더 나잇' 측은 현재 "(개봉 및 기타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시네마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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