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JTBC 아나운서 장성규과 선배 아나운서인 조우종을 입담으로 넉다운 시켰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조우종과 장성규가 출연했다.
조우종은 KBS 2TV 사장까지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얼마 후 프리를 선언한 방송인으로, 장성규는 '리틀 손석희'로 불렸지만 뉴스보다 예능에 더 많이 나오는 아나운서로 소개됐다.
지난해 JTBC '아는 형님'에서 조우종을 디스한 장성규는 "그 이후로 선배님이 잘 안 되시는 것 같다"며 사과했다. 조우종은 "그것 때문은 아니다"라면서도 "자꾸 꿈에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작년의 복수를 하려고 준비해 왔다"며 디스랩을 준비해왔지만, 결국 편집당한 채 나간 것은 "JTBC 밖은 추워. 그대로 있어"라는 조언 뿐이었다.
장성규는 "혹시 몰라서 나도 준비해왔다"며 "자신 있으면 프리 접고 다시 들어와 JTBC 내 후배"라는 공격적인 가사로 또 한번 공격에 성공했다.
조우종은 사과하러 온 장성규에 "저리 가 인마!"라며 반응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장성규는 멈추지 않았다. 서로 칭찬을 하라는 시간에도 "얼굴도 작고 키는 더 작다"며 "가벼운 톤, 깃털 같은 멘트가 있다"고 디스했다. 조우종은 "그러다 선배한테 맞는 수가 있다"고 위협했다.
조우종의 6개월 딸, 장성규의 5살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MC 김성주는 "두 분이 사돈이 될 수도 있다"며 화해를 권했다. 장성규는 "아이들은 결혼하고, 우리 둘은 안 보면 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선배 조우종을 넉다운 시켰다. 차분하게 대응하려는 조우종은 결국 셰프들의 요리를 먹으며 평정심을 되찾았다. 차주에도 이어지는 두 사람의 특집에는 또 어떤 입담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