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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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수희 대표 "곽도원 관련 임사라 주장 기이해…녹취록 고마울따름"

기사입력 2018.03.26 18: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극단 미안의 김수희 대표가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의 녹취 파일 언급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수희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취본 반갑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다. 편집하시면 변호사님 의혹 제기에 흠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우리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는 부분도 기이하다. 나 같으면 이 4명 바로 고소한다"며 "미투를 흐르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해도 고소다"라며 의혹을 덧붙였다.

또 김수희 대표는 "아무튼 보내고 싶다하시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곽도원 소속사 대표이자 변호사인 임사라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이윤택 피해자 중 4명이 불순한 의도로 곽도원을 만나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게 공갈협박성의 말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극단 콩나물의 이재령 대표는 SNS에 "네 명의 후배들은 금품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임사라 대표는 이에 26일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4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나머지 13명의 피해자들의 진실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해 그들을 고소인단에서 제외할지 아니면 그들을 안고 갈지는 101명의 공동변호인단이 깊은 고민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김수희 대표 글 전문.

녹취본 반갑습니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습니다. 편집하시면 변호사님 의혹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립니다. 
근데 저희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시는 부분도 기이하네요. 
저 같으면요... 배우를 보호하는 대표라면 이 4명 바로 고소이고요, 
미투를 흐리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해도 고소입니다. 
아무튼 보내고 싶다하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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