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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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태원 평정한 홍석천, 이민우X여진구와 '현지에서 먹힐까?'

기사입력 2018.03.26 14:42 / 기사수정 2018.03.26 15: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태원을 사로잡은 홍석천의 레시피가 과연 태국 현지에서도 통할까? tvN의 흥미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는 태국 음식으로 이태원을 평정한 홍석천이 이민우, 여진구와 함께 태국에서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태국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손맛으로 만든 요리가 과연 '현지에서 먹힐'지가 핵심이다.

홍석천과 이민우, 여진구는 낯선 조합이지만 '상상 이상의 케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작진은 자신했다. 평소 홍석천과 함께 여행까지 다닌다는 이민우는 요리에 장보기, 운전 등 푸드트럭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매력으로 어필한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석천은 이번 도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현지 음식으로 평가받는 것이 두려웠지만, 초심을 찾을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태국 음식점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 공부를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스스로 어디에 내놓기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최현석 셰프, 이연복 선생님 같은 셰프가 아니라 경연인에 가깝기 때문에 푸드트럭을 하자고 했을 때 손익을 따졌다. 얻는 게 뭐고 잃는 게 뭐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잃는 게 더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태국 음식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혼날 것 같고, 현지 분들에게 안 먹히면 저는 완전히 망하는 거다. 이태원 가게를 다 닫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주저했다"고 방송 전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저도 외식사업을 15년 하고 있지만 젊은 청년들의 열정을 만날 때가 있다. 이번 기회에 나도 그 시절, 처음 음식에 대해 불붙었을 시절로 돌아가서 현지에 가서 한번 불쇼라도 하고 오면 내가 약간 흐트러진 것을 잡고, 초심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 결정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굉장히 의미 있었다. 앞으로 저희 가게 메뉴가 더 맛있어지리라고 약속할 수 있다.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매일 손님의 입장에서 음식을 먹다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님에게 대접하는 입장이 되어서 음식에 다가가니 새로웠다. 대단한 음식을 따로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긴장도 많이 되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 다음에 한국에서든 어디서든 식당을 간다면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우는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세 명 모두 오랜 시간 몰입했다는 게 놀라웠다. 이렇게까지 몰입할 정도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재료 손질도 하고 음식도 계속 맛을 보면서 맛을 찾아가면서 열정을 더했다. 장사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장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현지에서 정말 먹혀서 다른 현지로 가고 싶다는 바람이다"고 얘기했다.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는 시청률 3%가 넘으면 팟타이 푸드트럭을 열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현지에서 먹힐까?'가 한국 시청자들에게 먹힐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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