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정상수가 또 경찰조사를 받았다. 그의 근황은 음악이 아닌 음주와 난동 뿐이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 이를 말리던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상수는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당시에도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워 자진하차를 경험했다. 이듬해 '쇼미더머니4'와 '쇼미더머니5'에도 출연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이후 정상수가 전한 소식은 힙합이 아닌 난동 소식이었다.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테이저건으로 체포됐다. 그의 체포과정은 SNS에 동영상으로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7월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피웠다. 술집의 테이블과 의자를 엎으며 난동을 부렸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다. 불과 논란 2주만에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54%를 기록했었다.
신곡이 아닌 난동 소식만 들려온 가운데 정상수는 SNS를 통해 지난 2월에 만취해 여성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도 공개됐다.
계속된 논란은 소속사와의 이별도 낳았다. 정상수의 전 소속사 측은 3년간 소속아티스트였으나 계속된 음주 및 폭력사건으로 인해 활동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와 지난해 12월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않고 계약종료를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음악이 아닌 음주난동만으로 근황을 전하는 정상수의 모습에 대중은 이미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반응도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계속 솜방망이 처벌이니"라며 그에게 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의견도 보인다.
'쇼미더머니'시리즈에 꾸준히 도전하며 자신의 랩을 대중 앞에 선보이려던 정상수의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그의 근황은 음악이 아닌 음주와 난동 뿐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정상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