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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프] 마쉬멜로우 소녀에서 뮤지션까지…아이유의 음악인생 10년史

기사입력 2018.03.24 14:00 / 기사수정 2018.03.23 15:33

전원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신인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 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지난 2008년 첫 EP 'Lost And Foun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미아'로 가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아이유가 올해로 벌써 데뷔 10년을 맞았네요. 데뷔하면서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아니었지만 이제는 '넘사벽' 아티스트가 됐죠. 아이유야 말로 '믿고 듣는 가수'죠. 아이유의 화려한 음악인생을 훑어보도록 합시다!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은 어땠을까요? 한 때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영상을 다시 보도록 해요. 앳된 외모와 귀여운 매력이 돋보입니다. 

JYP가 아닌 로엔의 선택을 받은 아이유는 2009년 'Boo'와 '마쉬멜로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유는 일부 가수들이 MR 제거 영상으로 인해 뭇매를 맞는 중에도 당당하게 실력있는 가수로 인정을 받으며 '국민 여동생'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어요. 걸그룹이 아닌 솔로 여가수라는 차별점 역시 아이유를 제대로 알리는 강점이 됐죠.


2010년부터는 여러 유명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제대로 팬덤을 키우고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2AM 임슬옹과의 듀엣곡 '잔소리'가 히트를 쳤어요. 당시 무대 위에서 임슬옹이 아이유를 와락 껴안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이후에도 아이유는 유승호, 성시경 등과 컬래버레이션 곡을 발표하며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어요.

그리고 2010년 12월 터질게 터졌습니다. 아이유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은 '좋은 날'이 발표된거죠.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파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3단 고음도 극찬을 받으면서 아이유는 한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톱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어 2011년엔 19세의 나이로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로 아이유 신드롬을 이어나갔죠. 


20대를 앞두고 아이유는 두번째 정규앨범 'Last Fantasy' 타이틀곡 '너랑 나'로 성숙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아이유는 2013년 'Modern Times'로 어엿한 '뮤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분홍신'을 통해 세련미까지 입었습니다. 탈색 머리와 스모키 메이크업은 소녀 아이유를 숙녀 아이유로 변신할 수 있게 해줬죠.



이어 2014년 아이유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가 그것인데요. 조덕배, 김광석, 이문세, 김완선, 산울림, 김현식, 클론 등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명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었죠. 이 앨범 덕분에 아이유가 진정한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지난 2015년 발매된 'CHAT-SHIRE'는 아이유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팬들의 지지를 얻는 동시에 대중의 따가운 시선까지 동시에 받으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죠. 바로 'Zezé'라는 곡이 문제였는데, 이 곡의 가사와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이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제제를 성적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유에게는 '아픈 손가락'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유는 지난 해 '밤편지'를 시작으로 '사랑이 잘'로 서정성과 섬세한 감성을 풀어냈어요. 이어 '팔레트'를 통해서는 '가수 아이유' 뿐 아니라 '프로듀서 아이유'로서의 역량까지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아이유의 두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은 아이유가 2017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죠. 아이유는 데뷔 10년만에 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가수로, 또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음주 '★타임워프'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아이유의 활동을 훑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로엔, 임슬옹 트위터, JYP 엠군 오디션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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