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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리턴' 박진희, 마지막 약의 희생자…생 마감

기사입력 2018.03.22 23:0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리턴' 박진희가 스스로에게 단죄를 내렸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최종회에서는 세상에 모든 진실을 밝힌 최자혜(박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별장에 모인 서준희(윤종훈), 김학범(봉태규), 오태석(신성록). 김학범과 오태석은 서로에게 죄를 떠넘겼고, 이를 보다 못한 서준희는 그만하라고 외쳤다. 김학범과 오태석이 죽일 듯 싸우는 모습을 보던 서준희는 김학범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김학범의 머리를 내리쳤다. 오태석도 총에 맞았고, 별장은 피투성이가 됐다. 김학범은 결국 사망했다.

1개월 후, 독고영(이진욱)은 금나라(정은채)를 찾아왔다. 최자혜의 흔적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금나라는 "저도 걱정된다. 마지막에 죗값을 치른다는 말도 걸린다"라고 밝혔다.

최자혜는 '리턴쇼'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자혜는 '리턴 쇼'를 생방송으로 진행, 19년 전 사건에 대해 밝혔다. 최자혜는 "아이는 사건 조사 결과와는 달리 익사였다. 상류층 소년 네 명은 소녀를 절벽으로 던졌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를 드러내는 것보다 소녀의 죽음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자혜는 현재 사건에 대해 말하며 4인방의 악행이 담긴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서준희, 김학범, 오태석이 시신을 유기하고, 김학범과 오태석이 서준희의 차를 절벽으로 떨어뜨리고, 오태석이 김병기(김형묵)를 총으로 쏘는 영상이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촉법이었을 당시에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을 괴물로 만든 건 제도의 허점이 아니었을까"라며 "그렇다고 촉법소년 제도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법은 좀 더 세심하고 촘촘한 그물망이어야 한다. 가해자를 보호하느라 정작 위로받아야 하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남은 시간 상처 속에서 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자혜는 자신이 19년 전 아이의 엄마라고 밝히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법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뿐이었다. 그 결과 운 좋게 법관이 되었지만, 약자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했다. 전 세 명을 죽였지만, 법적 증거가 없어 살인죄로 더 이상 처벌받지 않는다. 법을 잘 아는 제가 법의 맹점을 이용한 거다"라며 법의 보호를 받고 있냐고 물었다.

이후 오태석은 검찰총장을 불러달라고 했지만, 호의적이던 검찰은 돌변했다. 그 시각 최자혜는 소미가 죽은 바다에 있었다. 마지막 남은 약의 마지막 희생자는 최자혜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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