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추리단이 진짜 자연인 찾기에 실패했다.
22일 방송된 tvN '김무명을 찾아라2'에서는 산에서 생활하는 진짜 자연인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연인 후보로 명도진, 허인구, 나태한, 전홍렬, 이주봉이 등장했다. 자연인과 무명배우는 무술 등으로 자신이 자연인임을 보여주려 했다.
총 5인 가운데 무명 배우는 4명, 진짜 자연인은 1명. 진짜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았다. 정형돈은 "한 명 고르는 게 진짜 어렵다"며 아리송해 했다.
이후 추리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버섯, 더덕을 수확하러 나섰다. 먼저 버섯팀은 명도진, 허인구 후보와 이상민, 효연, 정일훈이 함께했다. 추리단은 허인구를 두고 일찌감치 배우라고 점찍었다. 그러나 나무 위에 척척 오르고, 버섯 종류에 지식이 상당한 모습 등을 보이자 헷갈려 했다. 허인구 후보의 활약에 명도진 후보도 자신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그는 버섯 지식을 뽐내 연예인 출연진을 헷갈리게 만들다.
더덕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형돈은 능숙한 곡괭이질로 자연인 후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김동현은 수확한 더덕을 바로 먹은 뒤 "맛있다"고 감탄하기도. 더덕, 버섯 수확에만 몰두한 건 아니다. 출연진은 자연인 후보의 말과 행동에서 힌트를 찾고자 했다. 특히 정헝돈은 칡을 두고 각기 다른 예상값을 이야기한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자연인 후보들과 출연진은 한 자리에 모여 저녁을 준비했다. 이때 이상민과 정형돈은 각기 버섯, 더덕팀에 진짜 자연인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자연인 가리는 더 미궁으로 빠졌다.
마지막 최종회의 시간. 추리단은 "전홍렬은 100% 아니다. 나태한 씨는 딱히 잘 못 한 건 없지만 개를 데려온 게 잘못"이라고 말하며 후보를 지워 나갔다. 정형돈은 "개를 집에서 키우는지 개가 신이 났더라"라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효연은 처음부터 의심을 샀던 허인구를 지목하며 "어떤 질문에도 막혔던 적이 없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더덕을 캐러 다녀온 정형돈은 이주봉을 진짜 자연인으로 꼽으며 "더덕 캘 때 바로 찾으셨다. 산삼을 캘 때는 나무로 그 자리에서 도구를 만드셨다"고 말했다. 김동현 역시 이주봉을 선택했다. 이에 이상민과 효연은 닭숙을 즐기지 않았던 점 등을 꼽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상민은 명도진을 선택했다.
추리단의 최종 선택은 이상민의 의견을 반영해 명도진이었다. 10년차 무명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명도진은 "연기 안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짜 자연인은 정형돈과 김동현의 예상대로 이주봉이었다. 그는 "산속에서 생활한지 12년 됐고, 심마니는 20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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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