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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윤식당2' PD "높은 시청률, 가게 운영 힘들었을 출연진에 감사"

기사입력 2018.03.24 11:00 / 기사수정 2018.03.23 15: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지난 10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tvN '윤식당2'가 23일 종영했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15.9%로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시즌1에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길리 트라왕안에 자리한 1호점과 달리, 조용한 마을에 문을 연 2호점은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 사람들의 판타지를 대신 실현했다. 식당 운영에 더 욕심을 내기 시작한 배우들과, 정 많은 이웃과의 소통 등이 '윤식당2'의 매력 포인트였다.

최근 '윤식당2' 연출을 마무리한 이진주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서면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PD는 "'윤식당2'를 기획할 당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충분히 다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가게 운영하느라 힘들었을 출연자들, 함께 애써준 감독님들과 제작진들께 감사하다. 또 끝까지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1에 비해 더욱 눈에 띄는 손님이 많았다. 휴양지에서는 왔다가 떠나는 손님이 많았지만, 가라치코에는 계속 머무르는 이웃사촌들이 단골이 되기도 했다. 이 PD는 "가게 옆 꽃집 마리 사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녀가신 후에 또 재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주위 이웃에게도 소문을 많이 내줬다고 한다. 오가며 만나는 제작진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줬고, 헤어질 때도 진심으로 저희를 축복해줬다"고 말했다.

또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손님이 왔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다. 단체 손님 장면은 번역가 3명이 한 달 동안 번역에 매달렸다. 대화의 분량도 많았고 재밌는 부분도 많아 공을 많이 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서진은 방송 전 15%를 넘으면 시즌3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조건은 충족됐다. 이를 언제 실현할지 많은 시청자가 궁금해하고 있다.

이 PD는 "아직 시즌3나 그다음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 언제, 누구와 어디에서 하고 싶다거나 어떤 느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아직 좀 이른 단계인 것 같다"면서도 "하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생각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윤식당2' 후속으로 나영석, 양정우 PD 연출의 4월 6일부터 '숲속의 작은 집'이 방송된다. 배우 박신혜, 소지섭이 출연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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