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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류필립 母, 류필립♥미나 결혼 속사정 '눈물'

기사입력 2018.03.22 07:10 / 기사수정 2018.03.22 00: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류필립과 미나가 류필립 어머니의 속마음을 알고 눈물 흘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류필립 어머니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는 시댁에 가기 전 음식을 준비하고 한복을 입는 등 시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미나는 류필립 어머니에게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힘든 상황인데 허락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필립은 "어머니에게 미나 씨에 대한 관계를 깊이 이야기 안 나눴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류필립 어머니는 류필립의 군입대 당시 미나와 열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걱정했던 것. 류필립 어머니는 "얘가 지금 제정신인가 그랬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일어날 수 있나 의아해했다. 믿지 못했다. 반대하고 싶었다. 필립이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류필립 어머니는 "(군 생활) 2년 동안 미나가 그렇게 잘한다고 하더라. 계속 관계를 유지하더라. 결혼을 생각하는 거란 걸 그때 알게 됐다. 얘는 마음을 정하면 여간해서는 변하고 이런 애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이유를 밝혔다.

류필립 역시 "제가 고집이 세다. 엄마도 알고 계신다. 반대를 안 하실 거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반대를 했을 거다"라며 설명했다. 결국 미나는 "어머니가 이해해주시고 말씀해주시니까 그냥 감사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또 미나는 "제가 어머니와 9살 밖에 차이가 안 나지 않냐"라며 주변 반응에 대해 물었고, 류필립 어머니는 "처음 이야기 하는데 그게 제일 속상했다. 주변에서 '어떡해요'라고 하더라. 주변에서 사람들한테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게 너무 슬퍼서 한참 울었다. 그 다음에 '내 자식이 누구랑 결혼해'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수 없더라.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다"라며 고백했다.

류필립 어머니는 "그게 얼마나 이기적인 거란 걸 알았다. 내 자식이니까 내가 자랑하고 싶어하고 내 거니까 내가 원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그게 완전 내가 생각하는 거구나 싶었다. 필립이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필립이는 좋다는데 무조건적으로 내가 축하해주지 못하고 있구나 그런 걸 깨닫고 마음 다 비우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거다. 무조건 너희들을 사랑하기로 했다"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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