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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육지담 "사과 원해" vs YMC·CJ "어떤 사과 원하는지 몰라"[종합]

기사입력 2018.03.21 18: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육지담이 전 소속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에게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YMC와 CJ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육지담과는 회사차원에서 연락조차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사과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발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육지담과 전속계약을 해지한 후 콘택트한 적이 없어서 어떤 사과를 원하는 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날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달 미국 LA에 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 CCTV 확인하고 싶다"는 글로 LA에서 강압적인 상황에 있었다는 듯한 내용을 게재했다.

또 육지담은 "미국에서 지난달 16일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시,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육지담은 또 글을 게재하며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 1도 안 해줘 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 등의 글로 전 소속사에 대해 불만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 "증거도 있다. 지난 2016년 11월에 CJ E&M 가서 나한테 가능성 없어 보이고 투자 안 해주고 일 안 해줄거면 풀어달라고 울고불고 했을 때 함께 한 E&M 대표님. 그때 방안에서 한 말 다 녹음했다"며 "국장님이랑도 택시 안에서 한 대화 다 녹음했다. 그리고 최근 일들까지 사진 찍어놨다"는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강다니엘 빙의글(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 캡처본을 게재하며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YMC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사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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