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혐의 피소…2억 손해배상 소송에 맞대응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 피소를 당했다.

21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이날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흥국이 전날 A씨를 상대로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낸 것에 맞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MBN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공식입장을 통해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A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며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에도 MBN을 통해 김흥국의 육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육성 파일에서는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반박할 가치가 없는 보도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결국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했고, A씨는 김흥국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김흥국 측은 앞서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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