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연극 ‘클로저’와 ‘웨딩스캔들’, ‘취미의 방’ 외 많은 마니아층을 낳은 극에서 활약한 배우 송유현은 최근 tvN 드라마 ‘마더’에선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돕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21일 공개된 bnt 화보에서 송유현은 과감한 도전을 서슴지 않았다. 태어나 처음 찍는 화보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내 숨은 끼를 모두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에선 여배우라는 모습을 내려놓고, 털털하고 솔직한 속내를 모두 공개했다.
‘마더’ 합류 계기를 묻자 드라마 첫 캐스팅을 도와준 김철규 감독님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철규 감독은 드라마 ‘공항 가는 길’, ‘파라다이스 목장’,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프로듀서다. 김 감독이 연출한 ‘시카고 타자기’의 오디션도 보았지만 아쉽게도 2차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그는 친구 덕에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 케이스에요. 친구의 추천으로 예고 편입시험에 도전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예고에 진학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어린 시절 송유현은 무턱대고 114에 전화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화번호를 묻고, 학교에 전화해 대학입학 방법을 물어봤다. 엉뚱한 그는 결국엔 ‘한예종’에 입학해 연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최근 이슈가 된 미투 운동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저도 연기를 전공한 탓에 요즘 이슈에 많은 관심이 가요.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겠지만, 용기를 낸 피해자분들을 많이 지지해요.” 조심스럽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이번 일로 많은 사람의 의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연극인들을 응원했다.
요즘 송유현의 큰 고민거리는 바로 배우로서 삶이라고 한다. “배우란 직업은 고민이 끊이지 않는 일인 것 같아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죠”. 자나 깨나 연기와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한다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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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