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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라디오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결혼 약속하며 입맞춤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3.20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디오로맨스' 김소현과 윤두준이 결혼을 약속하며 끝을 맺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최종회에서는 송그림(김소현 분)에게 청혼한 지수호(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 녹음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지수호는 생방송을 하겠다고 했다. 지수호는 "모든 걸 내려놓으니 이상하게 오히려 편안하다. 가면을 벗으니 처음 하는 것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방송이 끝나고 지수호는 남주하(오현경)를 찾아가 "요 며칠 어머니가 날 보며 참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왜 날 버리지 않았을까. 왜 지수호로 지금의 날 만들었을까"라고 말했다.

남주하는 "어린 너한테 상처를 주고, 나도 평생 상처로 살았어. 그런데도 넌 종종 나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더라. 내가 밀어내고, 부정해도 넌 계속 거기 있었는데"라며 후회했다.

그런 가운데 이강(윤박)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출석한 후 징계를 받았다. 그래도 이강은 PD와 작가는 그대로 간다는 말에 안심했다. 송그림은 "PD님 없이 어떻게 라디오를 하냐"라며 울었고, 이강은 "난 최고만 고집하는데, 너만 작가로 생각했어. 네 글에는 사람을 사랑하는 진심이 들어 있어"라며 다독였다.



바로 티베트로 떠나기로 한 이강. 이강은 떠나기 전 지수호에게 "내 DJ는 영원히 지수호 너야. 그리고 송그림 울리지 말고. 울리려면 기뻐서 울게 만들어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공항으로 달려온 지수호는 "네가 무슨 드라마 여자주인공이야? 네가 뭔데 내가 달려와서 답을 하게 만드냐?"라며 "나한테도 내 PD는 이강 너다"라고 밝혔다. 이강은 선물이라며 지수호에게 집 열쇠를 넘겼다. 이강은 "송그림 지키라고 주는 거니까 잘 지켜라. 잘 지내고"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송그림은 지수호와 함께 우지우가 잠든 곳을 찾아가 "나 좋아해줘서 고맙고, 지수호 소개해줘서 고맙다. 지수호 내가 잘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세 달 후 송그림은 프라임 시간대 메인 작가가 되었고, 지수호는 남주하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나 너랑 결혼하고 싶어. 내가 손 따주겠다고 하면 너는 도망가고. 그렇게 살고 싶어. 너랑 같이 평생"이라고 청혼했다. 송그림은 촬영 중인 지수호를 찾아와 라디오 게스트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지수호는 "내 프러포즈는"이라고 응수했다.

지수호는 "나 같은 남자가 매일 깨워주고, 둘이 사랑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지 않냐"라고 설득했고, 결국 송그림은 "해요. 결혼"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우산 속에서 입맞춤을 했다. 이후 지수호는 송그림 라디오에 일일 DJ로 등장했다. 지수호는 원고를 보고 DJ를 좋아하냐며 또 질투했고, 송그림은 "뭘 원해?"라고 물었다. 이에 지수호는 "너"라고 입을 또 맞추며 "끝나고 뭐해. 시간 비워. 프러포즈 해야 하니까"라고 밝혔다. 지수호는 송그림의 추억의 장소에서 프러포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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