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방송 사고 부메랑을 맞았다. 이에 따라 멤버들과 YMC 엔터테인먼트 및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났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가 엑스포츠뉴스 측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워너원 11명의 멤버들과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밤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0일 오후까지도 팬들의 실망감과 대중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 워너원, YMC를 비롯해 엠넷 측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워너원을 향한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워너원 방송사고'라는 문구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워너원의 인성 및 태도 논란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줬는지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워너원과 YM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들은 20일 오후 다시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팬과 대중의 배신감을 달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워너원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준비했던 다른 가수들과 그들의 매니저들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눈치 작전에 돌입했다. 워너원이 정상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지, 방송 출연 일정 등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고 있는 중이다. 워너원이 연예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너원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의도치 않은 방송 사고와 태도 논란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과연 이들이 이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 톱아이돌로서 활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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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