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마더' 전혜진이 남편 이천희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전혜진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tvN 드라마 '마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혜진은 극 중 수진(이보영 분)의 동생 이진 역을 맡았다. 피아니스트였지만 결혼 후 쌍둥이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전업주부가 됐다. 질투가 강하고 욕심이 많아 수진과 윤복(허율)에게 얄밉게 대하기도 하지만, 수진이나 영신(이혜영)과는 다른 모성애를 나타내는 인물이었다.
2010년 '그대 웃어요'를 통해 만난 배우 이천희와 2011년 결혼하고 같은 해 딸을 낳았다. 이후 극 중 이진처럼 가정에 충실했다. '마더'는 결혼 후 첫 드라마로 약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굉장히 긴장했었다"는 전혜진은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도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걱정이 앞섰다. 이보영 선배, 이혜영 선생님과 신이 많았는데 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소통을 많이 하시는 편이다. 장면에서 인물이 가져야 할 느낌에 대해 함께 고민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남편인 이천희의 반응에 대해 "이천희는 제가 오랜만에 연기를 하면서 가정생활에 충실할 때와 다른 행복감을 느끼는 걸 안다. 그래서 연기를 응원해줬다. 어제는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언제 작품 또 들어가냐고 물어봤다. 제가 행복해 보여서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8살 된 딸은 전혜진을 이해하는 중이라며 "일하는 엄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쉴 때는 가정주부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니 신기해한다. 아빠와 같은 직업을 가졌구나, 엄마도 배우라는 걸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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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