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워너원이 컴백과 동시에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뒤 데뷔하자마자 어마어마한 팬덤을 키우고 큰 사랑을 받은 워너원은 이번에도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 컴백했다.
하지만 컴백 당일, 신중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워너원은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러나 방송 전, 출연을 준비하던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하는 모습이 방송에 고스란히 송출됐다.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 "내 휴대전화 번호를 까발리겠다", "나 아침에 X 쌌다" 등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했고,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워너원의 방송사고는 수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 당일 발생한 일인데다, 워너원에 대한 좋은 모습들만을 간직하고 싶었던 팬들의 마음이 더욱 큰 실망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워너원은 앨범 발매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하던 중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만들었다. 컴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 시간동안 무대에 서고 싶었고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특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긴장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특별한 선물을 드리려고 준비 열심히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황금기'를 다짐했던 이들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로 인해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워너원은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 이들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보다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팬들에게 진진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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